SK텔레콤, MS와 국내 첫 Xbox 개발자 행사로 '초협력'
SK텔레콤, MS와 국내 첫 Xbox 개발자 행사로 '초협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1.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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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Project xCloud' 시범서비스 이어 협력 확대
(이미지=SK텔레콤)
(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개발자 행사(Xbox Discovery Day)를 후원하고, 양사 간 ‘초 협력’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 MS 본사에서 열린 엑스박스 개발자 행사에 참석해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제휴 모델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Xbox 게임 개발자와 게임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세미나로, 국내에선 처음 개최됐다.

SK텔레콤이 후원에 나선 배경은 MS와 게임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부터 MS의 엑스박스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하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를 시범 서비스 중이다.

‘엑스클라우드’는 MS의 콘솔(가정용 게임기) Xbox’의 고화질·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설치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이날 자리엔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 겸임)이 참여해 국내 게임 개발자들에게 게임 분야 사업 계획 등을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앞으로 게임 개발을 위해 양사 간 공동 투자를 확대하고, 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본부장은 “MS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Xbox를 통해 더 많은 한국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며 “MS와 ‘Project xCloud’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한국 게이머들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S는 이날 △독립 비디오 게임 개발자들이 스스로 윈도우와 Xbox에서 구동되는 게임을 퍼블리싱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D@Xbox’ 프로그램 △Xbox 구독 서비스인 ‘게임 패스’(Game Pass)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믹서’(Mixer) △Xbox 개발과정 등을 설명했다.

MS 본사에선 Xbox 게임 컨텐츠 제휴담당인 아그네스 킴(Agnes Kim), 그리고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ID@Xbox를 담당하는 아고스티노 시모네타(Agostino Simonetta), 글렌 그레고리(Glenn Gregory) 등이 참석했다. 또 국내에선 대형 게임사부터 독립게임 개발자들 100여명 이상이 참가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