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현대건설, 한남하이츠서 '한강 조망 특화' 맞대결
GS건설·현대건설, 한남하이츠서 '한강 조망 특화' 맞대결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1.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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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설계사와 손잡고 '서울 랜드마크 단지' 제안
18일 조합 총회서 3400억원 규모 시공권 주인 결정
GS건설 '한남 자이 더 리버' 문주 투시도. (자료=GS건설)
GS건설 '한남 자이 더 리버' 문주 투시도. (자료=GS건설)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과 주택정비사업 최강자 GS건설이 3400억원 규모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맞붙는다. 세계적인 설계회사와 손잡은 이들 건설사는 저마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설계로 서울 강북권 최고 랜드마크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13일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하이츠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1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은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220-1번지 일대 4만883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0층 아파트 10개 동, 총 790세대와 근린생활시설 1개 동을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3400억원에 달한다.

시공권 경쟁에는 국내 최상위 건설사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뛰어들었다. 이들 회사는 탁월한 한강 조망 입지를 살려 서울에 또 하나의 주거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 상품·보안 모두 최고급

우선, GS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 회사인 'TEN DESIGN'과 협업한 독창적 디자인 및 애버랜드와 함께 그린 고품격 조경을 입힌 '한남 자이 더 리버'를 제안했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 347세대에 테라스 및 테라스형 개방 발코니 평면을 적용했으며, 각 세대 내 통풍성과 수납 효율을 강화한 설계를 제시했다. 또,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주방가구와 스위치, 콘센트 등 세대 내부 전체 마감재를 최고급으로 선정했다. 여기에 2대가 함께 생활할 수 있고, 미래 임대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세대 분리형 평면도 제안했다.

한남 자이 더 리버 조감도. (자료=GS건설)
한남 자이 더 리버 조감도. (자료=GS건설)

커뮤니티 시설은 기존 단지에 있던 피트니스와 수영장, 사우나 등을 고급화하는 방안과 △스카이라운지 △면역 공방 △팻 카페 △오디오룸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시설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커뮤니티 공간 역시 최고급 가구와 기기로 채울 예정인데, 스카이라운지에는 세계 디자인 가구 업계를 선도하는 'B&B 이탈리아' 가구와 이탈리아 대표 조명회사 'Artemide'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디오룸과 영화감상실에는 스위스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GOLDMUND'를 설치해 최고 수준 음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GS건설은 각종 첨단 기술을 활용해 단지 보안 수준을 최상급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단지 초입에 보안 게이트를 설치해 차량과 외부인 출입의 통제하고, 외부 옹벽에 적외선 감지기와 단지 내 고화질 CCTV를 통해 입주민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는 온라인 보안사고를 막기 위해 은행 수준의 사이버 시큐리티 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입주민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 자이 더 리버는 최고급 주거 단지를 짓는다는 명성에 맞춰 계획했다"며 "특화된 단위세대 평면과 최고급 외산재 마감을 도입한 인테리어, 프라이빗한 단지와 명품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해 강남을 능가하는 강북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문주 투시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문주 투시도. (자료=현대건설)

◇ 강북 최초 '디에이치'

현대건설 역시 세계적인 건축설계 그룹사와 손잡았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와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을 설계한 에스엠디피(SMDP)와 함께 서울 강북권 최초 '디에이치(THE H)' 브랜드 아파트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를 제시했다.

한강 조망 극대화를 위해 서울시 기준에 맞춰 건물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거실 창 방향을 틀어 한강이 보이도록 했다. 또, 최상층 테라스 평면을 개발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 수를 늘렸다.

여기에 세대 내에는 세계적인 독일 주방가구 '불탑(bulthaup)'과 5성급 호텔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탈리아 명품 수전 '제씨(GESSI)' 및 토토(TOTO)를 적용했다. 조망과 차음, 단열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각종 마감재도 채택했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커뮤니티 시설은 조망과 채광, 환기 품질을 높인 설계를 기본으로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워킹 헬스 풀 △아쿠아 바이크 풀 △바스 풀 △실내 골프연습장 △스피닝 시설 △대형 사우나 등을 최상급으로 계획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입주자 안전을 위해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과 IoT(사물인터넷) 통합 보안 서비스, 진도 8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H CORE(에이치코어) 철근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 설계 콘셉트 'H 시리즈'를 적용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고급 화장대 및 대형 드레스룸, 호텔형 욕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지난해 산자부 주최 조경 부문 2019 우수 디자인상 6관왕에 오르는 등 시공능력뿐 아니라 조경 디자인에도 뛰어난 능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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