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문화·농업·산업의 삼각축 발전전략 완성
부여군, 문화·농업·산업의 삼각축 발전전략 완성
  • 조항목 기자
  • 승인 2020.01.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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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최초 일반산단 유치·부여 바이오 브릿지 구축 등 산업분야 핵심사업 제시
지난해 찾아가는 동행콘서트 장면. (사진=부여군)
지난해 찾아가는 동행콘서트 장면. (사진=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박정현 군수가 오는 15일부터 2020찾아가는 동행콘서트를 통해 읍·면 연두순방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새해 지역민들에게 기존 농업과 관광 양대축에 불모지였던 산업 분야를 개척해 안정적 3대축을 완성하기 위한 주요 역점시책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군 최초로 일반산업단지 유치를 확정지었다.

총 사업비 826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부여일반산업단지는 홍산면 정동리・무정리 일원에 부지면적 약 13만평 규모로 조성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116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405억원의 부가가치 및 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반산업단지 내에 부여 발전 3대축(문화·농업·산업)의 산업분야 핵심 거점인 980억원 규모의 ‘부여 바이오 브릿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안정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청·장년층의 일자리 확보 및 인구유출 방지는 물론 장기적으로 인구유입까지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구축될 부여 바이오 브릿지는 현재 3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부여의 경쟁력과 스마트 원예단지와의 유기적 연계·활용을 통해 충남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SK바이오랜드 등이 참여 예정으로 부여 산업 발전의 기초와 원동력을 제공한다.

부여 바이오 브릿지에는 건축연면적 1만9989㎡ 규모의 바이오소재 연구센터와 스마트 가공센터가 들어선다. 

바이오 소재 R&D 콤플렉스 입주와 함께 생물자원 신속상용화 기술 플랫폼이 구축되면, 미생물과 동·식물 세포에서 유래하는 천연화합물을 가공·발효·합성해 부가가치 높은 소재를 추출해 제품생산자에게 제공하고 기술지원까지 겸할 수 있으며, 추후 기업과 농가 지원을 통해 성공사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사업영역과 성과를 확대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지원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읍·면 연두순방은 민선 7기 핵심사업인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부여 바이오 브릿지 구축 같은 지역민에게 다소 생소한 산업분야 역점시책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찾아가는 동행콘서트는 △15일 석성면(오전)·초촌면(오후) △16일 홍산면(오전)·외산면(오후) △17일 구룡면(오전)·내산면(오후) △20일 충화면(오후), △21일 임천면(오전)·양화면(오후) △29일 남면(오전)·옥산면(오후) △30일 세도면(오전)·장암면(오후) △31일 규암면(오전)·은산면(오후) △2월 3일 부여읍(오전) 순으로 진행된다.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