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설 차례상 구매적기 소고기 7일 전, 과일 10일 전"
aT "설 차례상 구매적기 소고기 7일 전, 과일 10일 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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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림비용 전통시장 23만·대형마트 31만8000원
전년보다 소폭 하락…수요 집중시기 피해 구입 권장
2020년 설 성수품 구매적기. (제공=aT)
2020년 설 성수품 구매적기. (제공=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이하 aT)는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채소류와 축산물은 설 5~7일 전, 과일은 8~10일 전에 구입하는 것을 권장했다.

10일 aT에 따르면 1월8일 기준 설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결과 전통시장은 23만927원, 대형마트 31만7923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 0.3% 하락했다.

aT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1월8일 기준 설 성수품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것으로 바탕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기준 주요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무(136.4%↑)와 배추(67.4%↑) 등 일부 채소류는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반면에 출하량이 늘어난 사과(19.8%↓)와 배(15.4%↓) 등 과일류와 쌀(3.4%↓)은 하락했다. 쇠고기 양지(떡국용, 300그램·g) 가격도 0.1%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aT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하여 2020년 설 성수품 구매적기를 발표했다.

배추·무와 같은 채소류와 소고기를 비롯한 축산물은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설 당일∼4일 전)를 피해 각각 설 5∼7일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고, 사과·배 등 과일은 선물세트 수요가 감소해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설 8∼10일 전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했다.

aT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가계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1월16일에 한 차례 더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aT가 제공하는 알뜰 소비정보를 활용해 합리적인 장보기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전통 차례상 차림비용’과 함께 ‘간소화 차례상 차림비용’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