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올해 사업 전략 '톺아보기'
HDC그룹, 올해 사업 전략 '톺아보기'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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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워크숍 통해 시너지 창출 방안 모색
지난 6~7일 진행된 'HDC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에 참석한 정몽규 회장(왼쪽 정면)과 HDC그룹 경영진들이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지난 6~7일 진행된 'HDC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에 참석한 정몽규 회장(왼쪽 정면)과 HDC그룹 경영진들이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그룹이 지난 6~7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HDC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정몽규 HDC 회장과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유병규 HDC 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 등을 비롯해 13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최고재무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올해 각사별 사업 전략을 짚어보고, 아시아나항공과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일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형기 아시아나항공 미래혁신준비단장이 인수 진행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각 대표들은 그룹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뒤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음 날 열린 마지막 세션에서는 HDC그룹 계열사별 올해 핵심 현안과 재무건전성 확보 방안, 계열사별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다뤘다.

HDC그룹은 이를 토대로 계열사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몽규 회장은 워크숍에서 "가보지 않은 길은 늘 낯설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길을 찾는 훈련을 하다 보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에는 미국·이란 문제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