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 개강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 개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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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17일 대학생·대학원생 교육재능 기부활동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에 참가한 대학생·대학원생들이 전북 부안 하서초등학교에서 에코백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에 참가한 대학생·대학원생들이 전북 부안 하서초등학교에서 에코백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국 대학생·대학원생들이 기획한 농산어촌 초등학교 교육재능기부 프로그램 ‘2019 겨울방학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은 방학 중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의 돌봄공백과 교육 소외 현상을 해소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교육지원 사업으로, 지금까지 약 6000명의 초등학생 대상 방학 중 특별교실을 진행했다.

2019 겨울방학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에는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100개팀이 지원해 32개팀 117명을 선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지원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계획 대비 2개팀을 추가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봉사팀은 농산어촌 초등학교로 파견돼 약 470명의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에게 겨울방학 특별교실을 제공한다.

특별교실은 플라스틱 없는 날을 지정해 에코백을 만들고, 태양열 폐품 자동차를 만들어 움직임의 원리를 이해하며, 벽화를 그리는 등 과학 정보통신기술(IT), 문화예술, 인문사회 3개 분야 수업을 21개 농산어촌 초등학교에서 각 5일 동안 진행한다.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은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대학생·대학원생 교사들이 직접 기획한 창의적 콘텐츠의 수업으로, 방학 중 교육소외 현상을 해소함과 동시에 유익한 수업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현대차 정몽구 재단 측의 설명이다.

활동에 앞서 재단은 교육재능 기부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대학교 교수, 현직 초등학교 교사와 일대일 교육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초등학생과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아동 심리 특강’을 진행했으며, 재난 상황을 대비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더불어 재단은 교육 기간 동안 사용할 교재와 교구 비용을 지원하고, 교육재능 기부자들의 숙식비, 교통비 등 교육 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모두 지원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꿈과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위해 ‘온드림’ 이라는 브랜드로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서 다양하고 특화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