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미강추출물 연내 100% 국산화
CJ제일제당 '햇반' 미강추출물 연내 100% 국산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1.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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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50%까지 확대…"소비자 신뢰 위해 노력"
CJ제일제당 '햇반'에 사용되는 미강추출물의 국산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햇반'에 사용되는 미강추출물 국산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올해 안에 ‘햇반’ 전체 물량의 미강추출물을 국산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미강추출물은 쌀겨에서 뽑아낸 식품 원료로, 밥의 맛과 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햇반 전용 국산 미강추출물 기술 개발을 완료해 10월부터 오곡밥 제품에 시범 적용했으며, 올해 1월부터 잡곡밥과 흰밥 등 전체의 20% 물량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우선 올해 1분기 내 햇반 전체 물량의 50%까지 국산 미강추출물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햇반은 99.9% 국산 쌀과 물만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미강추출물이 0.1% 미만 극소량 들어간다.

CJ제일제당은 수년간 이 미강추출물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노력을 지속해 왔다.

CJ제일제당은 국산 미강추출물 제조업체 생산 규모 확대 일정에 맞춰 연내 100% 국산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생산업체의 햇반 전용 미강추출물 생산능력은 햇반 연간 생산량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산 미강추출물 적용 후 햇반 만의 엄격한 맛과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기보다 면밀한 검증과 테스트 과정이 필수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연구와 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