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신축 중 호텔 붕괴…“최소 36명 사망”
캄보디아서 신축 중 호텔 붕괴…“최소 36명 사망”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1.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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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한 캄보디아 건물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붕괴한 캄보디아 건물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신축 중인 호텔 건물이 무너졌다. 해당 사고로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당했다.

5일 연합뉴스는 일간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지난 3일 오후 4시30분께(현지시간) 캄보디아 남서부 케프주(州) 케프시에서 신축 중인 7층짜리 호텔 건물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로 호텔 건물을 임시숙소로 사용하던 인부와 가족 36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23명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중 여성은 14명, 어린이가 6 명이며 부상자 가운데 상다수가 위독한 것으로 전한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캄보디아 남서부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에서 신축 중인 콘도미니엄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이은 안타까운 사고에 훈센 총리도 사고 당일 밤 현장을 방문해 구조 작업을 독려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5일까지 중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건물의 건물주 부부는 현지 경찰에 체포돼 사고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