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수 한샘 회장 "연 10조 매출 도전, 미래 50년 준비"
강승수 한샘 회장 "연 10조 매출 도전, 미래 50년 준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1.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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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년사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글로벌 기반 확립 등 제시
강승수 한샘 회장이 2일 본사에서 진행된 2020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한샘)
강승수 한샘 회장이 2일 본사에서 진행된 2020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한샘)

강승수 한샘 회장이 ‘올해 한샘은 새로운 50년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2일 발표한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많은 난관과 위기에도 미래를 꿈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전해 왔던 과거 한샘 50년 역사를 계승해 새로운 미래 50년을 도전하자”고 주문했다.

특히 강 회장은 명확하게 확립된 목표와 전략에 따라 중점추진 과제들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샘인 모두 각자의 역할과 목표를 확립하고 중점추진 과제들을 완성한다면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드는 것은 물론 우리가 목표로 하는 세계최강기업의 비전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미래 50년 홈 인테리어 분야 세계최강 기업’이란 비전 달성을 위해 △국내시장 10조 매출 달성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기획실 강화 통한 10조 경영 시스템 구축 △글로벌 한샘 도전 기반 확립 등 3가지 중기 목표를 설정했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본부별 전략도 제시했다.

강 부회장에 따르면 ‘리하우스 사업본부’는 표준매장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전국 50개 상권으로 확대한다.

리하우스 사업본부는 차별화된 스타일 패키지를 개발하고 RD사원 2500명을 육성, 5일 시공 완성 등 혁신을 통해 품질과 서비스를 차별화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시킬 방침이다.

‘온라인 사업본부’는 한샘몰의 차별화를 위해 회사의 장점인 설치 물류 서비스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외부 상품 입점을 확대하고 O2O(Online to Offline) 리빙 전문몰로 변화를 꾀한다.

‘키친바흐 사업본부’와 ‘인테리어 사업본부’는 부엌, 욕실, 가정용 가구 등의 제품 경쟁력을 제고한다.

‘특판 사업본부’는 건자재 아이템의 경쟁력과 패키지 시공 능력을 강화한다.

‘전략기획실’은 10조 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원가구조 혁신 △본부장 중심경영체제 정착 △경영 매뉴얼 구축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대외 협력체계 강화 △정보시스템 혁신 △미래 50년을 위한 미션과 비전 확립 등의 과제에 집중한다.

강 회장은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초일류기업을 만들겠다는 열망을 품고 도전한다면 얼마든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사랑 받는 새로운 한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10년, 20년 뒤 한샘의 모습은 디지털 시대 글로벌 세계 최강의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라며 “이때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여기 있는 여러분들이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주역이 돼 초일류 기업 한샘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본인의 목표를 확립하고 도전해야 한다. 현재 여건이 많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미래를 만들겠다는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강 부회장은 능력 있는 사람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회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 회사는 능력 있는 사람에게 탁월한 보상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자율과 창의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