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관계대사에 김형진 전 주 벨기에 EU대사 임명
서울시 국제관계대사에 김형진 전 주 벨기에 EU대사 임명
  • 전상현 기자
  • 승인 2020.01.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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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간 외교업무 추진 국제관계 전문가…서울시 국제적 위상 제고 기여 기대

서울시는 2일 '제19대 국제관계대사'에 김형진(58) 前 주 벨기에유럽연합 대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형진 신임 대사는 앞으로 시의 국제관계대사로 근무하면서 외교분야에 대한 폭 넓은 식견과 경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해외도시간 국제교류는 물론 국제회의 참가와 개최, 국제기구 유치 등에 관한 실질적인 자문을 하고 경제, 교통, 기후변화 대응 등 서울시의 경험과 정책을 세계에 공유하는 등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다.

김형진 대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외교부 입부후, 주 중국(대) 1등서기관, 북미국 북미1과장, 북미국장, 대통령비서실(외교비서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주 벨기에유럽연합대사를 역임한 외교 경험이 풍부한 국제관계 전문가다.

2017년부터 재임한 주 벨기에유럽연합대사시절에는 양국 관계 증진, 양국간 문화교류와 재외국민 보호를 전개하는 한편, 2019년에는 한-벨기에 제약·바이오 파트너닝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등 우리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시는 김형진 대사 임명을 통해 서울시 도시외교 추진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 도시와의 교류협력 확대와 글로벌 도시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