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언급 트윗 작년 절반 수준… 중국은 두배로 늘어
트럼프, 북한 언급 트윗 작년 절반 수준… 중국은 두배로 늘어
  • 이상명 기자
  • 승인 2019.12.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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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급 작년 87회서 올해 177회 급상승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지금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소셜네트워크 ‘트위터’를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북한 관련 트윗 횟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등 다른 요소(북한 외)가 수면위로 올라오며 해당 국가의 트윗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5일 VOA(미국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을 언급한 횟수가 지난해 82회의 절반 수준인 46회에 불과했다.  

더욱이 올해 북한과 관련된 트위터 내용은 전체 46건 중 43건이 1~8월에 집중돼 하반기에 북한과 관련한 트윗은 총 3건에 불과했다. 

VOA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년보다 트위터 활동을 줄인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중국, 이란 등의 국가에 대한 언급은 더 늘었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중국을 언급한 횟수는 지난해 87회 수준으로 북한과 비슷했으나 올해는 미중 무역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점화되면서 총 177회로 급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30회 정도 언급했던 이란도 올해는 50회를 기록해 북한보다 언급 횟수가 증가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당국자인 펜스 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의 트윗 횟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특히 펜스 부통령의 경우 북한 관련 트위터 활동 횟수는 지난해 58건에서 올해 57건으로 1건 감소, 같은 기간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관련 트위터 활동횟수는 76건에서 큰 폭으로 감소해 22건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VOA는 “미국과 북한은 지난 6월30일 판문점에서의 정상 간 만남 이후 실질적인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트위터를 주요 정책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온 트럼프 대통령도 이 기간 북한 문제에 대해 사실상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명 트위터리안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현안에 대해 자신의 트윗을 이용, 전 세계에 알려왔다. 

뿐만 아니라 정적들과의 설전에도 트위터를 이용해 왔다. 

지난 18일 미 하원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 통과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 민주당 소속 펠로시 하원의장을 향해 “제정신 아닌 펠로시”라며 맹비난 한 바 있다.

vietnam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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