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내 '수소충전소' 내년 첫 보급
정부세종청사 내 '수소충전소' 내년 첫 보급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2.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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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이용자 편의성 증대·보급 확대 전망
24일 세종시 어진동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및 행복청, 국토부 등 행사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복청)
24일 세종시 어진동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및 행복청, 국토부 등 행사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24일 세종시 어진동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에 들어서는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 15억원을 토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 수소충전소에서는 하루에 수소전기차 70대 또는 수소전기버스 12대 가량을 충전할 수 있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민간사업자로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구축 비용의 절반인 15억원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와 행복청은 정부 청사 부지 내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실시계획 및 입지 선정에 도움을 줬다.

행복청은 이번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정부청사에 건립되는 행복도시 첫 번째 수소충전소로서 상징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행복도시에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수소차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3곳으로, 정부는 이를 지속해서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310곳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