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중일은 경제적 운명공동체… 경헙 강화해야"
文대통령 "한중일은 경제적 운명공동체… 경헙 강화해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2.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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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시대의 격변은 공고한 협력 요구"
한중일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쓰촨성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중일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쓰촨성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한중일은 운명공동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이날 오전(현지시간) 중국 청두(成都)의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각자의 기술과 장점을 갖고 세 나라의 경제는 가치사슬로 연결돼 있다"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3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세 나라는 지난 20년, 경제와 외교, 문화, 인적교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고 지금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동북아 핵심 협력체'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호무역주의와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격변은 우리 3국에 더욱 공고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3국이 함께하는 꿈'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주변국과 '운명공동체'로 함께 발전해가는 꿈을 꾸고 있고, 그 바탕엔 '친성혜용(親誠惠容·친근하고 진실되며 상생하고 포용)'의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올해 '아름다운 조화'의 '레이와' 시대를 열어 평화를 위한 새 염원을 품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함께 잘 사는 나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우리가 조화를 이루며 서로 협력할 때 지속가능한 세계를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