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1위' 선정
성남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1위' 선정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12.23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대한상의 ‘2019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

경기 성남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기업들이 체감하는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행안부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기업 8800여곳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자체 규제관련 행정만족도와 지자체 제도 환경을 조사한 ‘2019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주관적 만족도 조사인 기업체감도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해 기업들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

대한상의는 기업체감도 조사를 위해 지자체 행정시스템과 규제행정 행태(적극행정), 공무원과 기초자치단체의 장 평가, 기초자치단체의 규제, 규제개선 체감도와 종합평가 항목을 지역 소재기업에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선정했다.

시의 이번 1위 선정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인증하는 지방 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과 지난 9월 행안부 주최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다.

실제로 시의 규제혁신 노력은 ‘드론 규제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돋보였다.

시는 지난 2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과 한국국제협력단, 항공안전기술원과의 협의로 드론 시험비행장 3곳을 조성했다. 관제공역 내에서는 드론을 날릴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최초로 깬 사례로, 판교 테크노밸리 드론 관련 기업들의 숙원을 해소했다.

이밖에도 성남산업단지 재생사업 시 구조고도화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을 허용하는 등 기업들을 측면 지원하는 다양한 규제개혁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사업추진을 가로막는 핵심규제를 발굴·개선하고,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통한 민생·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