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월곡2동 복지협의체는 지난 19일 월곡2동 주민센터에서 ‘온마을 크리스마스, 산타의 선물’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월곡2동복지협의체가 주관해 월곡2동주민센터, 동덕여자대학교 사회봉사센터, 본심어린이집, 월곡중학교 봉사학생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월곡2동 주민센터에 모여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품을 포장하고 지역의 독거어르신 30명과 아동·청소년 20명에게 직접 전달했다.
어르신 선물키트는 방한용품(머플러, 양말, 장갑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식료품(차돌된장찌개, 전북죽 등)과 생활용품(바디로션, 에코백 등) 17종을 담았으며, 아동·청소년 선물키트에는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캐릭터 생활용품(가습기, 핸드크림, 립밤 등)과 방한용품(장갑, 무릎담요, 핫팩 등) 및 식료품(씨리얼) 13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덕여대 사회봉사센터에서 100만원 상당, 본심어린이집에서 53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고, 미치과에서는 칫솔·치약 세트를 후원해 이웃과 함께하는 의미가 돋보였다.
이번 행사를 함께한 곽정숙 월곡2동장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저소득층 가정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지만 좋은 취지의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들, 아동·청소년들의 안부를 챙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소외되는 어르신과 아동·청소년들이 없도록 지역주민이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민‧관‧학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월곡2동 복지협의체 윤재성 위원장은 “후원물품을 기부해주신 동덕여대 사회봉사센터, 본심어린이집과 미치과에 감사드린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이번 겨울을 나시길 바라고, 아동·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월곡2동복지협의체가 주축이 돼 나눔실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선물세트를 전달받은 한 어린이는 “우리 집 주변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많은 것 같다. 크리스마스가 오기도 전에 갖고 싶은 선물을 주셔서 행복하다. 선물해주신 분들께 감사 하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월곡2동 복지협의체에서는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따뜻한 동네복지를 구축하고 나눔 문화를 조성해, 어르신과 아동·청소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