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슬롯 65회서 70회로 확대
인천공항공사, 슬롯 65회서 70회로 확대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2.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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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약 1만6000편 증대 기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맞춰 공항슬롯 확대와 인바운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슬롯 70회로 확대 △인바운드 활성화 통한 신규 수요 창출 △조명료 등 일부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기한 연장 등을 추진해 국토부 계획에 발을 맞출 계획이다.

먼저, 항공기 수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뜻하는 공항 슬롯을 내년부터 70회로 확대한다.

현재 인천공항 슬롯은 65회로 제한돼있어 신규·증편 취항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확대 개편으로 연간 항공편 기준 약 1만6000편이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사는 외국인 방한객 활성화를 뜻하는 인바운드를 강화하기 위해 정규 취항 전단계인 임시편 개설단계에서 마케팅비와 취항비용 등을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키로했다.

이와 함께 이달 감면기한이 만료되는 조명료나 탑승동 탑승교 사용료, 페리기 착륙료 등 공항시설사용료 일부에 대한 기한을 연장해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 

지방공항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항공사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환승내항기 착륙료와 여객공항이용로도 1년간 면제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사용료 감면 연장과 테크마켓 플랫폼 활성화 등 항공사 및 중소기업과 상생협력방안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항공산업 분야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