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여성친화도시 지정 ‘쾌거’
춘천시, 여성친화도시 지정 ‘쾌거’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12.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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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본격 추진

강원 춘천시가 최근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신규로 지정되며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 지정 심사는 27개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신규 지정은 10곳, 재지정은 4곳이다. 기간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로 내년 1월29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지역 정책에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는 물론 여성에 대한 돌봄, 안전이 구현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운영하는 곳을 말한다.

여기에 지정되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받고 공무원·시민 대상 교육, 공모사업 응모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현재 2600여억원을 들여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성 평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성인지 향상 직원교육을 확대하고 여성친화도시 역량강화 교육, 성별영향평가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또 춘천여성 새로일하기센터와 열린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 어르신 일자리 제공, 여성 일자리 창출 협동조합아카데미를 통해 여성의 경제,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여성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여성안전 방범용 CCTV 확대, 우리 동네 마을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새롭게 춘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교동 가족친화적 도시재생 활성화, 어린이 모험 놀이터 조성 등 신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에서 말하는 여성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로 아동이나 청소년, 장애인, 노인에 대한 배려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사회적약자 친화도시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단’을 운영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