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사실상 좌초
구미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사실상 좌초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12.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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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찬성 10표·반대 11표로 동의안’ 부결
16일 구미시의회는 본회의 장에서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동의안’에 대해 무기명투표를 실시, 그 결과를 김태근 의장이 총 21명 투표, 찬성 10표, 반대 11표로 부결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구미시의회)
16일 구미시의회는 본회의 장에서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동의안’에 대해 무기명투표를 실시, 그 결과를 김태근 의장이 총 21명 투표, 찬성 10표, 반대 11표로 부결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구미시의회)

경북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동의안’이 16일 열린 제235회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돼 부결됐다.

이날 시의회는 본회의 상정에 앞서 이 동의안을 두고 의원전체간담회를 갖은 후 본회의 장에서 의원들의 찬반 의견의 시간을 가졌다.

의원들 간 찬반 열띤 토론으로 인해 두 차례나 정회가 있었지만 이 동의안은 무기명투표에 부쳐져 총 21명의 의원이 찬성 10표, 반대 11표를 던져 부결됐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시와 민간사업자가 추진한 도량동 꽃동산공원 개발사업은 사실상 좌초됐다.

앞서 형곡동 중앙공원 조성사업 부결에 이어 꽃동산공원 사업마저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구미지역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동력을 잃게 됐다.

한편, 시는 9731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임야 75만㎡ 중 48만8000여㎡에 민간공원을 조성하고, 20만여㎡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3323가구),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