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입주민 위한 '웨어러블 기기' 개발
SK건설, 입주민 위한 '웨어러블 기기' 개발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2.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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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데이터 제공·비상벨 호출 기능 탑재
SK건설이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 주요 기능 설명서. (자료=SK건설)
SK건설이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 주요 기능 설명서. (자료=SK건설)

SK건설이 지난 12일 SK텔레콤 및 인바디와 'SK뷰 단지 내 입주민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건설은 체성분 분석 전문업체인 인바디와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밴드 형태 웨어러블 기기를 최근 개발했다. 이 기기는 체지방률과 기초대사량, 수면 패턴과 같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웨어러블 기기에는 공동현관 자동열림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세대 방범용 감지기 작동 △일괄 소등 스위치 상태 확인 등 기능이 탑재된다.

특히, SK건설은 이 기기에 비상벨 호출과 CCTV를 함께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비상상황 발생 시 기기를 한 손으로 3초간 움켜쥐면, 인근 비상벨이 작동하고 방재실 모니터에는 해당 위치에서 가장 인접한 CCTV 촬영 화면이 확대돼 입주민의 긴급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현재 지하주차장에서 사용 가능한 이 기능은 단지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확대 개발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지적재산권 출원을 진행 중이며, 공모를 통해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분양 중인 '운서 SK뷰 스카이시티'에 이번 기기를 시범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도입 단지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권혁수 SK건설 건축테크그룹장은 "SK건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은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SK뷰 고객 삶의 질을 제고하고,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