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동, 주민들과 되새기는 '나눔의 미'
성북구 정릉동, 주민들과 되새기는 '나눔의 미'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12.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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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위해 애써준 회원들에게 표창도 이뤄져
지난 9일에 열린 성북구 정릉호남향우회 송년의 밤에서 양한창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정릉2,3,4동장들에게 이웃과 함께하는 성금을 전달하고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지난 9일에 열린 성북구 정릉호남향우회 송년의 밤에서 양한창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정릉2,3,4동장들에게 이웃과 함께하는 성금을 전달하고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는 연말연시 훈훈함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난 9일에 열린 ‘성북구 정릉호남향우회 송년모임’에는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 지역을 위해 노력한 점을 서로 격려하고 표창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을 위해 애써준 회원들에게 표창시상도 함께 이뤄졌는데, 이승로 구청장, 임태근 구의회 의장, 유승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더불어, 향우회는 모두가 잘 사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정릉2,3,4동 주민센터에 각 50만원씩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송년회에 초대받은 한 구 관계자는 “평소에도 지역을 위해 어려운 점이 있을 때 마다 먼저 나서 도와주시곤 했는데, 이렇게 연말에 의미를 더해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재차 감사를 전했다.

정릉3동 적십자회원이기도 하며 지역을 위해 봉사 및 후원을 아끼지 않는 양한창 향우회장은 “지역의 매개로 모인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성북을 위해 조금 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송년행사의 기부 의미를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