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터Ⅱ’ 전기차 출시…완충 시 211㎞ 주행
현대차, ‘포터Ⅱ’ 전기차 출시…완충 시 211㎞ 주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2.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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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등판능력·정숙성·경제성 자랑…가격 스마트 스페셜 4060만원부터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 탑재
현대자동차  ‘포터Ⅱ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포터Ⅱ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자사 최초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Ⅱ’ 전기차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11일 탁월한 경제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포터Ⅱ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포터Ⅱ 일렉트릭은 완충 시 211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으며, 모터 135킬로와트(kW), 배터리 58.8킬로와트시(kWh)가 탑재됐다. 또 우수한 등판능력과 흡·차음재를 최적으로 적용해 상용차 최고 수준의 정숙한 승차감이 특징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기존 포터Ⅱ에 비해 연간 연료비는 50% 수준에 불과하며, 등록 단계에서 취득세 140만원, 공채 250만원 한도 내 세제 혜택과 정부 보조금 18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을 합친 화물 전기차 보조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으로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포터Ⅱ 일렉트릭은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상용 전기차는 적재 중량에 따른 하중의 변화가 승용차보다 커 주행 가능 거리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기술을 통해 주행 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 충전 시기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적재량이 많은 경우 주행 가능 거리를 줄여서 운전자에게 안내해 목적지까지 주행 거리 걱정 없이 충분한 배터리 충전량을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에 첨단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해 사고 예방 안전성을 높였다.

포터II 일렉트릭에 탑재된 안전사양은 △전방 차량 또는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하고 필요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인식하고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려 할 경우 경고문을 표시하고 스티어링 휠 제어를 돕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 운전 상태를 표시해주며 운전자 주의 수준이 ‘나쁨’으로 떨어지면 경고해 휴식을 권유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Driver Attention Warning)’ 등이 있으며,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포터Ⅱ 일렉트릭에 △전기차 전용 범퍼와 데칼 △오토홀드를 포함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버튼시동&스마트키 △야간 주행 시계성을 개선한 4등식 헤드램프 등을 기본 탑재했다. 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운전석 통풍시트 △크루즈 컨트롤 등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사용자가 클러스터를 통해 출발 시각, 희망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예약 충전, 공조 시스템 △충전소 찾기 등 전기차(EV) 특화 정보를 추가한 8인치 TUIX 내비게이션 △혹한기 충전시간을 단축하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엔진 사운드를 출력해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하는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친환경 트럭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초장축 슈퍼캡 기준으로 △스마트 스페셜 4060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4274만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터Ⅱ 일렉트릭은 사용자 중심의 안전, 편의, 경제성을 두루 갖췄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도 부합하는 친환경 차량”이라며 “다양한 장점을 지닌 국내 대표 전기 트럭으로 소형 트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2월20일까지 계약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포터Ⅱ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포터Ⅱ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