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미세먼지 습격…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전국에 미세먼지 습격…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2.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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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북지역은 미세먼지 비상조치… "외출 자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이 곳곳이 희뿌연 미세먼지에 갇혔다. 수도권, 충북지역에 이어 서울에도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1시를 기해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돼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으로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는 83㎍/㎥, 오후 1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98㎍/㎥로 조사됐다.

시는 어린이·노인, 폐질환과 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북지역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수도권, 충북 공공기관에서는 이날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의 홀수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도 운행할 수 없다.

또 수도권, 충북에 있는 석유 화학·정제공장, 시멘트 제조공장, 폐기물 소각장·하수처리장은 조업 시간을 조정해야 하고, 석탄발전 10기는 가동이 정지된다.

짙은 미세먼지는 수요일인 11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1일 전 권역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아침까지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등 대기질 실시간자료는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와 모바일서울 앱 등을 참조하면 된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