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정보 분석 시스템으로 국무총리상 수상
아시아나항공, 항공정보 분석 시스템으로 국무총리상 수상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12.10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개발한 'Wind-AI'로 회항 10% 줄고 여러 제한 환경 신속 대응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6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본부 전무(왼쪽 네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6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본부 전무(왼쪽 네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지난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6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개발한 항공정보 분석 시스템인 ‘윈드(Wind)-AI’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Wind–AI’는 아시아나IDT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항공정보 분석 시스템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I를 도입해 하루 1만건이 넘는 세계 각국 항공시설, 업무와 절차 변경 등 항공 안전운항 정보인 노탐(NOTAM; Notice to Airman)과 기상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분석해 운항 중인 항공기에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Wind-AI’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상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했고, 이를 적용한 결과 기상으로 인한 회항은 10%가 줄었고, 취항지 기상변경 등 여러 제한 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해 운항규정 위반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Wind-AI’를 활용한 결과,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개별 분석하던 작업을 AI가 대신하면서 정보분석 효율성은 70~80%가량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항공정보 분석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Wind-AI 도입을 통해 신속하게 항공정보를 전파하고, 직원들의 분석 업무 역량을 높이며, 안전운항 요소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