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우미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협상자 선정
대우건설·우미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협상자 선정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2.09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주자 편의 고려한 생활인프라·맞춤 주거서비스 제안
우선협상대상자 제안 사업계획 개요. (자료=LH)
우선협상대상자 제안 사업계획 개요. (자료=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우미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파주운정3지구 A8블록 사업에서 우선협상자 지위를 얻었다. 도시 경관을 고려한 공간계획과 생태 녹지를 볼 수 있는 통경축으로 개방감을 확보한 설계를 제시했다. 또, 입주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를 계획하고, 생애주기를 고려한 가변형 평면을 적용했다. 맞춤형 주거서비스로는 청년 취·창업을 위한 공유 사무실 등 공간제공과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등을 제안했다.

파주운정3 A8블록은 총 552호 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228호 △79㎡ 237호 △84㎡ 87호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오산세교2지구 A5블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열린 단지를 구현해 입주민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청년층 맞춤형 주거공간 설계로 다양한 생활양식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코워킹스페이스와 공유상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 후 아이돌봄 등 주거서비스를 제안했다.

오산세교2 A5블록은 총 1050호 규모 대단지로, 전용면적 69㎡ 448호와 84㎡ 602호로 조성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 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심의 후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 절차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로 추진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와 혼인 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등에 특별공급하는 비율을 기존 4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해 공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