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동주택 가구 생산 매뉴얼' 발간
LH '공동주택 가구 생산 매뉴얼' 발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2.06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품질 기준 제시·건전한 제조 기반 구축 기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주택에 들어가는 가구 품질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 가구류 생산과정 점검 실무매뉴얼'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다양한 원·부자재를 가공, 조립하는 복잡한 생산과정이 필요한 가구류 특징을 고려해 시공단계뿐만 아니라 제작단계에서 점검 매뉴얼을 제공함으로써 가구 품질을 향상하고자 제작됐다.

자재 선정부터 최종 생산품 완성까지 가구 제작 단계별로 주요 점검사항 체크리스트를 수록하고, 제작과정 및 부적합사례를 사진과 함께 제공함으로써 시각적으로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부록으로는 인증별 성능 요구기준을 삽입했으며, 우수사례와 용어정의 등도 포함해 건설·제조현장 기술자를 비롯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과 '환경표지인증대상제품 및 인증기준' 등 관계 법령과 국가표준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가구류 점검 노하우도 게재하고, 매뉴얼은 한국주택가구 협동조합 및 가구 업계 검수를 통해 완성됐다.

이번 매뉴얼이 정착되면 중소 가구제조사에 품질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가구 품질을 향상하고 건전한 제조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LH는 전망했다.

LH는 이번 매뉴얼을 시공사 및 가구관련사와 공유하고, LH 공식 블로그와 한국 주택가구협동조합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주요 건설자재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공유하고 지속적인 제조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