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수술' 박근혜, 퇴원… 서울구치소 재수감
'어깨수술' 박근혜, 퇴원… 서울구치소 재수감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2.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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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주차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주차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어깨수술을 마치고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법무부는 3일 오후 1시45분께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을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재수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왼쪽 팔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2017년 3월31일 구속 수감돼 입원 전까지 2년 5개월여 동안 구치소 생활을 하면서도 외부진료를 받거나 한의사가 구치소를 방문해 치료를 해왔다.

그러다 왼쪽 어깨 근육과 힘줄 손상이 심각해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지난 9월16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입원 이튿날 수술을 받고 78일 동안 재활치료를 해왔다. 이날 퇴원은 담당 전문의 소견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재수감 소식에 지지자 10여 명은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로 돌아가는 길에 나와 배웅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을 향해 "각하님 건강하십시오", "힘내십시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손을 흔들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