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LPG배관망 구축 사업 완료… 3일 준공식
양구군, LPG배관망 구축 사업 완료… 3일 준공식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9.12.02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양구군은 LPG배관망 구축 사업이 완료돼 3일 오후 2시 하리야구장 주차장 옆 LPG공급소에서 준공식이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LPG배관망 구축 사업은 양구군민들의 연료 사용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키고 연료 절감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군단위 LPG배관망 구축 사업에는 국비 152억 원과 도비 24억 원, 군비 97억 원, 자부담 31억 원 등 총 30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양구군이 총괄 관리하고 (재)한국LPG배관망사업단이 위탁 수행한 이 사업은 양구읍 일원 21개 마을을 4개 공구로 나눠 1600세대에 가가호호 LPG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30톤 용량의 저장탱크 3기와 스팀식 기화기(4000㎏/hr) 2기, 정압기, 가스누출감지기, 원격 차단밸브, LPG배관 30㎞, 가스보일러 등이 설치됐다.

주 배관과 공급배관은 가스 누출 우려가 적고 유연성이 좋아 도시가스 배관에 사용되는 PE가스관을 사용했고, 1600여 세대에는 LPG 고무호스를 철제배관으로 교체하고, 신형 LPG보일러와 마이콤메타 등 가스안전장치를 설치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관망 설계 시에는 겨울철에 매우 추운 양구지역의 기후 특성을 감안해 혹한기에도 LP가스 공급이 달리지 않고 미래의 신규 수요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저장용량을 확보하도록 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2017년 10~12월 기본설계와 기초자료 조사를 완료한 양구군은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가졌고, 같은 해 7월 공급사 선정을 완료한 후 공사를 추진했다.

배관망 시공은 4개 공구로 분할 시공해 공사기간의 단축과 전문시공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폐기물 처리와 골재, 아스콘, 콘크리트 공급은 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당일 굴착, 당일 가 복구’를 원칙으로 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지난해 12월 하3리, 상7리, 정림1리 등 3공구에 대한 공사를 가장 먼저 완료한 양구군은 올해 1월 시내지역인 1~2공구와 4공구에 대한 공사를 착공해 도로 굴착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게 공사를 실시해왔으며,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