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착한가격업소 5곳 선정… 서민경제기여·위생 등 심사
부산시, 착한가격업소 5곳 선정… 서민경제기여·위생 등 심사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2.01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두렁 추어탕·장수돼지국밥·가빈 삼계탕 등 5곳 시상

부산시는 ‘2019 우수 착한가격업소’ 5곳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 논두렁 추어탕(대표 윤경화) △ 장수돼지국밥(대표 주미선) △ 수구리 보리밥(대표 박준혁) △ 함흥보쌈(대표 신일수) △ 가빈삼계탕(대표 강판금) 등이다.

맛 좋고 가격이 싸고 사회봉사까지 우수한 이들 부산의 ‘우수 착한가격업소’는 지난 10월 한 달간 구·군의 추천을 받은 착한가격업소 중에서 서면 심사 및 현장 실사를 통해 선정됐다.

착한가격을 기본으로 하는 서민경제 기여도뿐만 아니라 위생청결, 품질·서비스 평가, 지역사회 봉사참여 등 4가지 항목의 종합심사를 거친 결과다.

동래구 명륜동에 위치한 ‘논두렁추어탕(추어탕 6000원)’은 2014년 전국 착한가격업소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청결한 매장관리로 위생 모범업소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개업 이후 16년 동안 추어탕 값을 동결해 가격과 맛에 있어 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동래구 지역경제 활성화 후원회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상구 괘법동 ‘장수돼지국밥(돼지국밥 6000원)’은 맛깔스런 손맛과 깨끗한 실내환경을 바탕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시책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곳이다.

더불어 지난 8월부터는 돼지국밥 가격을 1000원 인하해 사상공단지역 서민경제 물가안정에 기여했다.

보리밥 단일메뉴로 운영하는 남구 용호동 ‘수구리 보리밥(보리밥 6000원)’은 저렴한 가격과 별미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노후한 건물 내 업소이지만 꾸준한 매장환경 개선에 노력하는 등 위생적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소외계층 반찬나누기, 사회복지모금회 기부 등 사회적가치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영도구 영선동 ‘함흥보쌈(보쌈정식 8000원)’은 2011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지역평균가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등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 ’어르신 행복밥상 나눔‘ 행사 연 1회 개최, 영도 사계절 산타사업 참여 등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하구 당리동 ‘가빈삼계탕(삼계탕 1만원)’은 지역 평균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도 우수한 주메뉴와 전라도식 맛깔스런 반찬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에 안심맛집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또 친절서비스와 손맛으로 유명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등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시 배병철 민생노동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곳은 구․군에서 엄선해 추천한 업소로서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착한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맛과 서비스에서 시민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업소들이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격업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선정,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