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2019 대한민국 인재상’ 2명 수상
금오공대 ‘2019 대한민국 인재상’ 2명 수상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11.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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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김민수, 오신일씨...올해까지 총9명 배출
오신일씨(왼쪽)와 김민수 학생. (사진=금오공대)
오신일씨(왼쪽)와 김민수 학생. (사진=금오공대)

 

경북 금오공과대학교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김민수(29·기계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지도교수 신동원), 오신일(28·기계공학과 석사졸업·지도교수 박상희)씨 2명이 인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현재 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과 대학원에서 로봇 인공 의수를 연구하고 있는 김민수 학생은 장애인들의 자립환경구축을 위한 스탠딩형 휠체어를 개발한 청년 창업가다.

그는 3D프린팅경진대회 산통부장관상, 과기부장관상 등을 비롯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기록과 함께 8개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신체보조기구 관련 특허를 2건 출원한바 있다.

오신일씨는 특허전략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다수의 발명·창의 대회에서 수상하며 발명부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가 개발한 ‘자전거 신발 고정장치’는 정지할 때 자주 발생되는 자전거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127개 대학의 4,284건의 발명품이 참가한 지난 2015년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2등(국무총리상 수상)을 차지했다.

그는 중소기업청과 한국연구재단의 다양한 연구과제에도 참여 3건의 특허출원과 대한기계학회 우수 논문상도 수상했다.

김민수 학생은 “사회적 기업 실현을 목표로 끊임없이 정진하는 로봇공학도가 돼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어려운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신일씨는 “자식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신 어머니께 특히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발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청년 우수인재를 발굴·시상, 미래 국가의 성장 주축이 되도록 지원하고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청년일반인 두 부문으로 나눠 매년 각 50명씩 총100명을 선정한다.

금오공대는 2012년 하재상(전자공학부 졸업), 2014년 최현진(소재디자인공학과 졸업), 2015년 이상욱(기계시스템공학과 졸업), 2016년 강병규(전자공학부 졸업)·정동근(기계공학과 졸업), 2017년 신나라(산업공학부 졸업), 2018년 이청화(기계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졸업)씨에 이어 올해 2명 등 총9명의 인재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