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신변비관 자필 메모 발견… 범죄 혐의점無"
"구하라 신변비관 자필 메모 발견… 범죄 혐의점無"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1.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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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구하라(28)씨가 자필로 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손으로 쓴 메모가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에 따르면 구씨는 전날 오후 6시께 가사도우미에 의해 발견됐다.

가사도우미는 구씨와 오래 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사이로, 구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구씨의 사망 추정 시간은 구씨가 귀가하는 것이 확인된 24일 0시35분께 이후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 감식이나 유족 진술로 종합해보면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사도우미 외에 구씨의 집에 방문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씨에 대한 부검 여부는 유족 의견과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검찰과 협의해서 정할 예정이다.

그룹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가수, 배우, 방송인으로서 맹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