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할랄 거점 말레이시아서 '라면 한류' 선도
신세계푸드, 할랄 거점 말레이시아서 '라면 한류' 선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1.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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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현지서 대박라면 출시 후 '500만개' 판매고 돌파
중국·싱가포르·태국 등 수출다변화 속도…국가별 취향 저격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좌)와 하바네로 2종(우).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좌)와 하바네로 2종(우).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의 ‘대박라면’이 지난해 할랄시장 거점인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후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넘어섰다.

신세계푸드는 글로벌 할랄(Halal, 이슬람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의 총칭)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대박라면 누적 판매량이 500만개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2017년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MAMEE DOUBLE DECKER)’와 현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SHINSEGAE MAMEE)’를 설립하고, 첫 제품으로 할랄인증(JAKIM)을 받은 대박라면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선을 보였다.

첫 제품인 ‘대박라면 김치찌개’와 ‘대박라면 양념치킨’을 내놓은 이후, 올 3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로 꼽히는 ‘부트 졸로키아’를 넣은 ‘고스트 페퍼’와 10월 중남미 매운 고추로 알려진 ‘하바네로’를 넣은 ‘하바네로 김치찌개’와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을 연이어 출시하며 말레이시아 소비자 입맛을 공략했다.

그 결과 대박라면 김치찌개와 양념치킨 2종은 20여개월 만에 400만개, 고스트 페퍼는 80만개, 하바네로 2종은 30만개가 소비되는 등 510만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말레이시아에서 ‘라면 한류’를 이끌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고스트 페퍼 20만개, 하바네로 40만개 등 60만개의 대박라면의 추가 판매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 대박라면 소비를 더욱 확대하고자 내년부터는 판매처를 기존의 세븐일레븐뿐만 아니라 자이언트(GIant)·이온(Aeon) 등 대형마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할랄소비자가 인천국제공항 신세계면세점에서 '대박라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할랄소비자가 인천국제공항 신세계면세점에서 '대박라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인기를 발판삼아 대박라면의 수출 다변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국라면 인지도가 높은 중국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이미 지난 11월11일 광군제를 통해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에 20만개 분량의 고스트 페퍼 판매를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절반인 10만개가 소진됐다. 이에 잔여물량 10만개 완판이 예상되는 12월 초에 맞춰 추가로 20만개를 선적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도 지난 10월에 수출된 고스트 페퍼가 이미 10만개 완판 돼 내달 중 고스트 페퍼 6만개와 하바네로 2종 14만개 등 20만개가 추가 수출될 예정이다.

이외에 태국에서도 이달부터 고스트 페퍼 10만개가 판매되기 시작했고, 부탄도 현지 반응이 좋아 내달 중 고스트 페퍼 4만개가 추가로 선적될 계획이다. 대만도 내년 1월부터 하바네로 2종이 수출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대박라면에 관심을 갖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며 “국가별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할랄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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