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실종 양식장 관리선 선원 3명 구조
군산 앞바다 실종 양식장 관리선 선원 3명 구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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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김 양식장 관리선. (사진=연합뉴스)
군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김 양식장 관리선. (사진=연합뉴스)

군산 앞바다에서 연락이 끊긴 김 양식장 관리선 선원 일부가 구조됐다.

25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57분께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남서쪽 7.4km 해상에서 관리선을 발견하고 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3명 중 2명은 의식과 호흡이 있으며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을 헬기로 병원으로 옮기고 나머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날 오후 11시9께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으로 작업을 나갔던 김 양식장 관리선이 입항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같은 날 오전 5시30분께 출항한 관리선이 6시간이 다 돼가도록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헬기 2대, 어선 1척 등을 동원해 현재까지 수색하고 있으나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양식장 관리선은 0.5t급(60마력)으로 선원 5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자는 한국 3명, 러시아인 2명 등으로 파악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