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전,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송전설비 공동 이설 추진
LH-한전,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송전설비 공동 이설 추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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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접2지구부터 관련 협약…비용 절감 기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가 한국전력공사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2지구 송전설비를 이설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앞으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남양주 진접2지구는 당초 LH 송전선 이설과 별개로 한전에서도 사업지구를 관통하는 전력 계통 증설을 위해 양 기관이 각각 이·증설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LH와 한전, 지자체가 1년 간 지속해서 협의한 뒤 필요한 설비를 하나로 합친 통합 송전설비를 구축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이 부담하는 이설 사업비가 기존 43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줄었으며, 공기도 단축돼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LH는 앞으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 등 전국 공공주택지구에서 한전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송전선로 이설 및 구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종수 LH 도시기반처장은 "사업기간 단축 및 주민 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등 다른 지구에서도 한국전력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