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한파 마케팅’…겨울먹거리·방한용품 할인
이마트 ‘한파 마케팅’…겨울먹거리·방한용품 할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1.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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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주의보·첫눈 등 추워진 날씨로 관련상품 매출 신장
21~27일 조개류·호빵·전기요·경량다운 등 저렴하게 판매
11월20일 이마트 용산점 냉동냉장 코너에서 모델들이 피코크 호빵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11월20일 이마트 용산점 냉동냉장 코너에서 모델들이 피코크 호빵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본격적인 겨울철에 맞춰 제철 수산물과 겨울간식, 전기요와 같은 방한상품을 할인하는 ‘한파 마케팅’을 시작한다.

이마트는 11월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한파 타파 행사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할인품목으로는 겨울 대표 수산물인 패류와 호빵·호떡 등 간식, 전기요·히터를 비롯한 방한상품이다.

이마트가 한파 마케팅을 진행하는 이유는 지난 14일 서울 기온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지는 등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매출분석 결과,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대표적인 겨울간식인 호빵은 전년 동기보다 56.1%가 늘었고, 전기요와 전기히터 등 방한가전도 8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겨울용 아우터 역시 85.6%로 크게 올랐다.

이에 이마트는 겨울철 수요가 많은 상품들을 선정해 전국 매장에서 할인행사를 개시한다.

우선 5억원어치 물량으로 풍성하게 준비한 패류의 경우 가리비(1.3㎏)와 반각키조개 6미, 남해안 석화(2.5㎏)와 반각석화(800그램) 등을 최대 23%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행사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리비는 현재 산지시세가 킬로그램(㎏)당 4500원대로 전년 동기보다 50% 정도 늘었으나, 이마트는 통영·거제 등 주산지의 어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에 행사를 진행한다.

20여종의 겨울철 간식도 할인 판매한다. 피코크 호빵 4종과 호떡 5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하고, 마몰로 리치핫초코·갈아만든 유자차를 비롯한 피코크 겨울음료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제공한다.

겨울철 필수가전인 전기요와 히터, 의류품목도 할인이 적용된다.

신일전기요(더블)를 구매하면 동일상품의 싱글 사이즈를 추가로 증정하고, 일렉트로맨 미니 라디에이터는 3만4800원에 판매한다. 신일 에코히터와 B&D 마이카 전기스토브 2종은 행사카드로 결제 시 각각 2만원, 1만원을 할인해준다.  

아울러 여성 아우터를 균일가 6만9900원, 경량다운 7만9000원, 아가방 아기 롱패딩 2만9000원에 판매하며, 아동 내복 전품목에 한해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파주의보에 첫 눈 소식까지 들리고 있어, 소비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