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시 승격 30주년 맞아 '광양관광의 달' 운영
광양시, 시 승격 30주년 맞아 '광양관광의 달' 운영
  • 김청수 기자
  • 승인 2019.11.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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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관광 도약 이정표와 관광도시 이미지 전환 평가
시 승격 30주년 '광양관광의 달' 운영. (사진=광양시)
시 승격 30주년 '광양관광의 달' 운영. (사진=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시(市)승격 30주년을 맞아 운영한 10월 ‘광양 관광의 달’이 새로운 관광 자원을 브랜딩하고, 광양관광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며 관광도시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켰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시는 지난 10월 ‘광양 관광의 달, 떴다. 보러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광양관광 도약 원년 선포식에 이어 섬진강꽃길(남파랑길) 걷기, 버스킹, 관광전문가 및 인플루언서 팸투어, SNS이벤트 등 문화와 예술이 가득한 광양관광의 달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처음 시도한 광양관광의 달은 市 승격 30주년 기념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철강 및 항만 등 산업도시에서 매력 넘치는 관광도시로 이미지를 전환하는 티핑 포인트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해오름육교, 섬진강 꽃길 등 신규 관광자원 브랜딩 효과를 획득하며 광양관광 경쟁력을 드높였다.

무엇보다 관광도시 광양을 견인하는 가장 큰 동력인 시민이 광양관광의 비전과 가치에 공감하고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지난 8월부터 광양관광의 달 기간까지 3개월간 시를 찾은 총 관광객은 63만5450명으로 지난해 대비 14만5682이 늘어났다.

특히 단체관광객은 4배, 햇빛광양시티투어 이용자는 5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포식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장소를 변경해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각계 시민을 비롯해 전라남도와 한국관광공사 및 기관단체장, 관광전문가 등 5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광양관광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보여줬다.

걷기여행 명품코스로 부상하고 있는 섬진강꽃길을 알리고, 윤동주 시(詩) 테마 및 수상레저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는 섬진강 일대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한 ‘섬진강꽃길 걷기 행사’에도 300여 명이 참여해 건강한 사람꽃을 피웠다.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