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코스닥 입성…아시아 '넘버1' 정조준
코리아센터 코스닥 입성…아시아 '넘버1' 정조준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11.14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29일 상장 예정…김기록 대표 "동남아서 빠른 성장 기대"
코리아센터는 14일 오전 11시30분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김기록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기자간담회서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아일보)
코리아센터는 14일 오전 11시30분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김기록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기자간담회서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아일보)

글로벌 이(e)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 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는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글로벌 시장서 소싱(sourcing)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아센터는 특히, 중국과 대만·말레이시아 중심의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물류 인프라를 강화해 아시아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하고, 앞으로 남미·중동 시장에서 마켓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센터는 14일 오전 11시30분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김기록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기자간담회서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총 254만5490주를 공모한다. 공모 밴드는 2만4000원~2만72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611억~692억원이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해외직구 플랫폼 1위 ‘몰테일’과 유료 쇼핑몰 솔루션 1위 ‘메이크샵’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이를 통해 글로벌 소싱부터 쇼핑몰 구축·운영과 복수 마켓 통합관리, 광고·마케팅, 빅데이터에 기반한 글로벌 물류·판매 지원까지 각 단계별 전문화된 사업부를 갖췄다.

코리아센터는 ‘메이크샵’으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해 빠르게 성장했다.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소싱·공급과 쇼핑몰 구축·운영, 복수 마켓 통합관리, 광고·마케팅, 글로벌 물류·판매 지원을 통해 부문별 1위 사업자로써의 지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아센터의 핵심은 빅데이터다. 코리아센터는 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과 소비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들을 분석해 다시 인기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전체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또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미국 등 5개국 7개 도시에 직영 ‘직구’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연간 1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구매패턴과 수요를 예측해 현지 센터에 상품을 보관하고, 이후 주문이 들어오면 현지 직구 물류 센터에서 제품을 보내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지난 2015년 매출 74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 122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센터는 올해 2000억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코스닥 상장 후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 사업 확장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코리아센터는 유럽 현지 물류센터와 제휴해 직구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동남아 등지에서도 신규 ‘역직구’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코리아센터는 중국과 유럽 등으로 소싱 국가를 확대하면서 현재 607개의 소싱 브랜드를 오는 2022년까지 1000개롤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광고·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사업부문의 고도화도 진행한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앞으로 빅데이터와 솔루션 등 기업과 인수·합병(M&A)을 지속할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에선 현재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사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센터는 11월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21~22일 청약을 받아 11월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을 맡았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