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위조' 정경심 두 번째 공판 26일 열려
'표창장 위조' 정경심 두 번째 공판 26일 열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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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소·추가 기소 병합 심리 결정할 듯
오는 26일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혐의 관련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6일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혐의 관련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오는 26일 열린다.

이날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14개 혐의로 추가기소된 것에 대한 공판도 열려 재판부가 향후 병행 심리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지난 9월 기소된 정 교수의 사건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6일 오전 10시로 정했다.

표창장 위조 혐의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당초 이 사건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15일 열기로 했으나 26일로 연기했다.

지난 11일 검찰이 정 교수를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14개 혐의로 추가기소 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정 교수 추가기소 건을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에 배당했다. 14일에는 재판부 요청에 따르는 형식을 빌려 처음 기소된 표창장 위조 혐의 사건도 형사합의 25부로 재배당했다. 그리고 공판준비기일을 26일로 다시 정했다.

첫 기소된 표창장 위조 혐의, 추가 기소된 14개 혐의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모두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로 지정한 것이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두 사건이 한 곳의 재판부로 모인 만큼 공판준비기일에 재판부가 병합 심리하겠다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공판준비기일을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를 받았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의 추가기소 혐의 중 상당 부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