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주민 주도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 성과
가평군, 주민 주도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 성과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9.11.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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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서 최우수상 수상

경기 가평군이 지난 2017년부터 주민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희복(희망 플러스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사업추진 3년 만에 연속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한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올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4개 전 분야에 진출해 상면 행현1·2리 마을이 각각 ‘체험·소득’ 및 ‘아름다움 농촌마을 만들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청평면 상천4리 감천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대표 마을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에는 전국 현장포럼에서 우수상과 앞서 같은 해 청평 대성1리 소돌마을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수상한 기초자치단체는 가평군이 첫 사례로 꼽힌다.

또한 이 마을들은 정부지원사업에 포함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희복마을 만들기 3단계 국·도비 지원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군이 각 부서별 분산적으로 이뤄지던 마을 만들기 사업을 마을 역량 및 수요에 초점을 두고 예비단계 이바지마을 1년, 1단계 희망마을 1년, 2단계 행복마을 2년의 군비 지원이후, 3단계 국·도비 지원 및 자립단계별로 실시해 주민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교육연극’을 현장포럼에 넣음으로써 잊었던 마을공동체의 기억을 복원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도 현장포럼의 내실을 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군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완료를 위해 희복공동체팀을 신설해 농업정책과와 협력해 국비와 군비를 매칭시켜 운영하고 공개 오디션, 워크숍, 성과 공유회 등을 통해 민·관 협업을 이뤄 나가는 것도 좋은 사례로 꼽힌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4일 희복마을 만들기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