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자바리(다금바리)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유전자 마커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FIRA는 '수산종자 자원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제주해양수산연구원과 MOU를 맺고 2018년부터 자바리의 종자 생산용 어미의 유전적 관리를 하고 있으며 어미 후보군의 개체이력관리, 교배지침 작성 및 유전적 다양성 분석에 사용되는 분자마커 24개를 개발했다.
자바리는 바리과(Family Serranidae)의 어류로 제주도에서 '다금바리'라 불리는 최고급 어종이지만 어획량이 극히 적은 편이다며 우리나라는 2003년에 자바리 인공 종자생산에 성공하였으나, 열대성 어종으로 국내 양산이 어려워 산업화가 미흡한 실정이다.
FIRA는 금번 개발된 유전자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자바리 어미와 종자의 친자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방류효과조사를 수행하고 교배지침을 작성하여 유전적 다양성이 확보된 건강한 종자 생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FIRA 관계자는 “건강하고 유전적 다양성이 확보된 종자를 생산·방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품종의 유전자 마커를 개발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