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후 고3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등 지원
교육부, 수능 후 고3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등 지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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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30일까지 예비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에 운전면허 취득 등 교육 지원.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에 운전면허 취득 등 교육 지원.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은 학교에서 운전면허, 컴퓨터활용능력 등 자격증을 따는데 필요한 교육을 들을 수 있게 된다.

12일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수능 시험 당일인 오는 1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총 17일을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하며 이 기간에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전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해이해지지 않고 사회인으로서 나아가는데 필요한 면허증,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학생들은 우선 학교에서 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전국 82개 고교에서 1만8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 컴퓨터 자격증 필기시험도 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준비할 수 있다.

아울러 신용관리·증권 등 금융 교육, 근로계약서 작성법·성희롱 예방 교육 등 노동교육, 세금 관련 교육 등을 학교에서 받을 수 있다. 이는 외부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강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예비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교육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시 공부로 그간 마음껏 놀지 못했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300여개 학교는 교내 스포츠 리그, 사제동행 경기, 스키·스케이트 강습, 스포츠 스타 특강 등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역 공공기관에서는 인문학 콘서트, 캠프, 중소기업 모의면접 등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예비사회인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수능 후 학생들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수능을 마친 서울의 한 고교 3학년 학생들이 강릉 펜션에 놀러 가 질식사고를 당한 바 있다. 각 부처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학교는 수능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 생활지도와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펜션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식품 위생 점검을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호텔 및 콘도를 점검하고 보건복지부는 여관·모텔을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청소년이 무면허로 차를 빌리는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강릉 펜션 사고를 통해 작은 부주의와 방심이 학생 안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았다”며 “학생 안전보호에 범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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