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씨엔에스, 부여공장 부지에 PC 사업 구축
대림씨엔에스, 부여공장 부지에 PC 사업 구축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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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상업 생산 돌입 목표로 130억원 투자
대림씨엔에스가 공개한 PC 슬라브 제품. (사진=대림씨엔에스)
대림씨엔에스가 공개한 PC 슬라브 제품. (사진=대림씨엔에스)

대림씨엔에스가 PC(Precast Concrete) 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다.

대림씨엔에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PC 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 계획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PC 공법이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기둥과 보, 슬라브 등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설치하는 공법이다.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공법에 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균일한 품질과 높은 내구성 등 장점을 갖추고 있다.

대림씨엔에스는 기존 콘크리트 파일과 스틸 사업에 더해 PC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강교 구조물 공장으로 사용됐던 부여 공장에서 진행되며, 130억원을 들여 최신 PC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존 공장과 사무실 등은 그대로 활용해 투자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대림씨엔에스는 미국 등 선진시장 PC공법 적용률이 10~2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PC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배동호 대림씨엔에스 대표는 "콘크리트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자동화 설비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PC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국내 PC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선두업체로 발돋움해 매출 1000억원 이상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