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폴리스’ 오늘 첫 삽
‘대구테크노폴리스’ 오늘 첫 삽
  • 대구경북경자청/마성락기자
  • 승인 2009.03.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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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FEZ, 첨단과학기술도시 거듭나기 힘찬 첫걸음
1.9조 투입 달성 현풍·유가면 726만8000㎡규모 첨단과학기술도시로서 영남권 산업을 리더하는 연구개발 허브기능을 수행할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이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딪게 되었다.

12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에 따르면 영남권 R&D 허브구축으로 대구 미래의 꿈과 희망을 열어갈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의 기공식이 13일 오후 3시 달성군 현풍.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 현지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을 비롯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박근혜 국회의원 및 지역 상공인, 공사관계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는 ‘글로벌 지식창조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선도지구로서,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원의 726만8000㎡(220만평)부지에 국·시비 5천억, 민자 1조4천억 등 총사업비 1조9천억원을 투입하여 2012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5월6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으로 지정된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는 현재 토지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진행 중에 있으며 토지 보상 협의는 82%가 완료되었고 공사는 4개 구간으로 3,4공구는 지난해 12월 이미 착공하여 공사 중이고, 나머지 1, 2공구도 상반기내 모두 착공된다.

본 지구는 지식기반산업을 담아낼 연구개발 및 첨단산업단지로서 산업시설용지 155만4000㎡(21%) 연구용지 130만5000㎡(18%), 지원시설용지 192만9000㎡(26%)면적에 기계 및 메카트로닉스,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등 첨단업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그리고 그 배후에 주거용지 115만8000㎡(16%), 상업용지 12만2000㎡(2%), 공원녹지 120만㎡(17%) 등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과 교육·문화·레저 기능이 조화되는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지구 내에는 세계최고의 인재양성 연구기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비롯하여 국립대구과학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분원과 경북대, 계명대와 연계한 과학기술분야 대학원, 지능형자동차연구소 등이 입주한다.

박인철 청장은 “본 사업지구는 낙동강과 비슬산, 대니산 공원 등 연구단지로는 천혜의 자연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IT, BT, NT 등 첨단 연구소 및 기업의 관심과 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DGFEZ 관계자는 “대구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4통 팔달의 편리한 교통망, 그리고 DGIST를 핵심연구기관으로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본 사업지구가 영남권의 R&D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월 세계적인 R&D 클러스터인 인도 구자라트주와 지난해 교류협력 MOU를 체결하였고,독일 하이델베르크 사이언스파크,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 등과 공동연구기관 설립 및 정보교환, 인적교류를 위한 협력약정을 조만간 체결하여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DGIST의 R&D기능과 첨단산업의 조화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이 기대되는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는 영남권 신국제공항,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이 완충된다면 명실공히 세계와 소통하는 첨단과학기술도시로서 영남권 산업을 리더하는 연구개발 허브기능을 수행한다.

대구테크노폴리스 기공식을 시발점으로 경제자유구역 성공의 관건인 투자유치(외자유치)가 활성화 되고, 위축된 지역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개척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