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지역축제 분석·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양평 '지역축제 분석·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문명기 기자
  • 승인 2019.11.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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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군수 "5개 지역축제, 2020년엔 특성 담아서 개최 추진해달라"
경기 양평군이 지난 7일 5개 지역축제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평가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양평군)
경기 양평군이 지난 7일 5개 지역축제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평가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양평군)

경기 양평군의 5개 지역축제(단월고로쇠, 개군산수유한우, 용문면산나물, 옥천물, 양동부추)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는 정동균 군수, 박현일·황선호·이혜원·전진선·윤순옥 군의원, 5개 지역축제 면장, 각 면의 축제추진위원장, 군축제추진위원, 외부 축제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군의 축제는 주민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알리기 등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해마다 급하게 축제를 치르는 탓에 지역의 특색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획일성과 소비성이 강한 축제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군의 이번 보고회는 5개 지역축제에 대한 축제 개최전 사전컨설팅, 현장평가, 방문객 만족도 설문조사,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축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평가로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혜원·전진선 군의원은 축제별 컨설팅을 좀 더 일찍 시작해, 축제 계획서를 함께 구상하고 조율할 수 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축제 외부전문가로 참석한 화성시 문화재단 허명범 팀장과 한산모시축제 총감독을 역임한 이제열 감독은 “마을 축제에 대한 분석과 평가시스템이 앞으로 경기도가 특성화 축제를 집중 육성하는 방향이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준비해야 되는 시스템”이라고 평했다.

연구용역 수행 기관인 가천대학교 이인재 교수는 “진정한 축제는 축제를 통해 그 지역과 주민들에게 무언가를 남겨주는 축제가 돼야한다”며 “단순히 먹고 놀고 판매에 집중하는 시장이나 장터가 아닌 지역과 함께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축제가 돼야만 축제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축제가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통해 각 지역축제별로 내년도 축제를 잘 기획해서 한걸음 더욱 발전한 축제를 개최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평/문명기 기자

mkm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