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보물섬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 시설 준공
서해의 보물섬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 시설 준공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9.11.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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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2400여 가구에 공급 시작… 연료비 절감 기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서해의 보물섬 안산 대부도에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도시가스가 공급되면서 경제·관광 활성화와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

경기 안산시는 7일 대부도 방아머리공원 주차장에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대부도 24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지역구 의원, 안산도시공사·안산도시개발·삼천리 임직원을 비롯해 대부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통장협의회 등 유관단체와 지역상인 및 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또, 대부도 에너지 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맨 강성범도 참석해 즐거움을 더했다.

시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추진, 지난달까지 130억원의(도비 30억원·시비 70억원·민간 30억원) 예산을 투입해 대부도 일대에 도시가스 공급관 20.8㎞와 LNG위성기지(29.9t 저장탱크 2기)를 설치했다.

LNG위성기지에는 압력조절 자동화시스템 등 첨단설비가 완비됐으며, 전문운영인력 6명이 배치돼 이날부터 24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시는 이어 2022년까지 단계별로 도시가스 공급관을 추가 설치해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다음달 준공 목표로 50억원이 투입돼 유리섬박물관, 대부도복지체육센터(2020년 준공 예정) 등으로 이어지는 11.7㎞ 구간의 공급관이 설치 중이며, 오는 2020년에는 12.4㎞, 2021년에는 5.6㎞, 2022년에는 7.4㎞ 등 모두 57.9㎞ 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시작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은 시와 대부도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공급확대를 통해 향후 대부도 전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