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부모 98% “충남아이키움뜰 만족”
충남지역 부모 98% “충남아이키움뜰 만족”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9.11.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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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24시간제 어린이집’ 개원 ... 6개월 간 558명·1928건 이용

전국 최초로 ‘24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 중인 ‘충남아이키움뜰’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 후 6개월 동안 이용 건수가 2000건에 육박하고, 이용 부모의 만족도는 최고 9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지난 4월 23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 ‘충남아이키움뜰’은 지난달 25일까지 6개월여 동안 주간 시간제 보육 463명, 야간 95명 등 총 558명의 아동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용 건수는 주간 1784건, 야간 144건 등 1928건이며, 이용 시간은 주간 6562시간, 야간 224시간 등 총 6786시간이다.
 
지난 6개월 간 충남아이키움뜰의 성과 중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용 부모들의 만족도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특히, 이용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 98%는 교사와의 상호작용에 대해 만족감(매우 만족 62·만족 36%)을 표했다.

또 96%는 보육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매우 만족 57·만족 39%)을 나타냈으며, 90%는 시설 및 환경에 대해 만족한다(매우 만족 54·만족 36%)고 답했다.

반면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51%(매우 만족 26·만족 25%)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부모 거주지는 내포 57%, 홍성 29%, 예산 11%, 서산 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은 30∼35세가 48%로, 직업은 회사원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용 이유는 △시간외 야간근무 37% △취미·여가 등 개인시간 29% △병원 진료 18%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용횟수는 몇 달에 한 번씩 가끔 이용한다는 답이 61%로 가장 많았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는 충남아이키움뜰을 운영 중인 충청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가 이용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충남아이키움뜰이 부모의 양육 서비스 선택권을 확대하고, 육아에 대한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켜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충남아이키움뜰을 시·군으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아이키움뜰은 병원 이용이나 야근, 경조사 등으로 부모들이 아이를 긴급하게 맡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시설로, 도가 내포신도시 옛 도지사 관사를 리모델링해 설치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