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온돌:회암사의 겨울나기’ 전시회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온돌:회암사의 겨울나기’ 전시회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9.11.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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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 특별전시. (사진=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온돌' 특별전시. (사진=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경기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오는 8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온돌 : 회암사의 겨울나기’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온돌’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35호로, 옛날부터 한반도에 사는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우리 고유의 난방시설이다. 이번 특별전은 100여건의 전시물과 정보 패널을 통해 사적 제128호 양주 회암사지 곳곳에서 대량으로 출토된 온돌유구의 현황과 가치를 전달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시장에 재현한 국내 온돌 건물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출토된 서승당지의 일부이다.

서승당지는 승려들의 참선공간이자 행사 시 외부인들의 쉼터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로, 남북 길이가 약 32.6m에 달하는 대형 건물 안에 ㅌ자 형태의 탁상구조 온돌이 출토됐다.

회암사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회암사지 온돌의 현황과 가치를 알아보며 조상들의 겨울나는 지혜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