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폐낙엽' 연탄재 공공처리로 재활용률 높힌다
중랑구, '폐낙엽' 연탄재 공공처리로 재활용률 높힌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11.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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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가을 정취와 함께 거리에 쌓이는 가로수 낙엽과 주로 겨울철에 집중 배출되는 연탄재를 농가 퇴비나 건축공사장 복토재 등으로 재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매년 11월에서 12월까지를 낙엽 중점 수거 기간으로 정해 대로변과 외곽 진입로 등 주요 도로에 환경미화원 47명을 동원해 낙엽을 수거하고, 연탄재는 연중 무상으로 수거하고 있다.

수거한 낙엽은 일반쓰레기 분류 작업을 거쳐 일반 농가에 퇴비로 무상 제공하기로 하고, 사업장과 일부 가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연탄재는 건축공사장의 복토재나 성토재 등으로 무상 제공해 생활쓰레기를 감량하는 동시에 재활용 처리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일반주택 외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폐낙엽을 종량제봉투를 활용해 배출이 가능토록 해 폐낙엽의 공공처리를 확대하고, 폐낙엽 선별작업을 강화하기 위해 선별원 6명을 별도 채용해 폐낙엽의 재활용을 95% 이상 달성하기로 했다.

특히 연탄재는 지금껏 수도권매립지로 가져갈 경우 무상으로 처리할 수 있었으나, 올해 3월부터는 유상처리로 전환됨에 따라 재활용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쓰레기 감량 정책의 일환으로 폐낙엽과 더불어 모든 연탄재를 무상으로 수거해 재활용 처리할 계획이다.

중랑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폐낙엽 선별작업 시 낙엽에서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골라내는데 노력과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폐낙엽 활용으로 더욱 많은 친환경 유기질비료와 토목건축 보조제를 만드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서 배출하는 폐낙엽에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