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주민 감성, 작품으로 느껴보세요"
"쪽방촌 주민 감성, 작품으로 느껴보세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1.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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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서울시, 7일까지 사진·수공예품 등 전시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디딤돌 문화교실 수료식 행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디딤돌 문화교실 수료식 행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7일까지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쪽방촌 주민 디딤돌 문화교실'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디딤돌 문화교실은 서울 창신동을 비롯해 △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쪽방촌 주민을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약 8개월간 진행했다.
 
사진교실과 원예세러피교실, 생활수공예교실 등을 통해 주민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전시회에서는 쪽방촌 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 60여 점과 수공예품 30여 점, 원예 작품 10여 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풍물공연 등 문화행사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이번 전시회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강북구 삼각산 시민청 갤러리에서 사진 45점을 전시하는 2차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딤돌 문화교실은 지난 5년간 문화활동을 통해 쪽방 주민과 일반 대중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주거취약 계층인 쪽방 주민들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사회복귀에 기여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는 쪽방촌 거주민에게 다양한 교양·문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디딤돌 문화교실을 운영 중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