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 앞으로의 10년’ 전국단위 심포지엄 개최
서울시, ‘도시재생, 앞으로의 10년’ 전국단위 심포지엄 개최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1.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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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그동안 펼쳐온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살펴보고, 민간 전문가와 중앙정부를 포함해 전국 시·도 도시재생 참여자와 함께 향후 10년의 도시재생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올해 중심지형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된 사업지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리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5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도시재생, 앞으로의 10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계 등 민간 전문가와 전국단위 도시재생 활동가가 도시재생사업을 평가하고 서울 도시재생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한국토 도시계획학회와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도시재생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등 관련 학회가 주관한다.

행사 1부에서는 학계 전문가의 발제와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등 도시재생 공공 부문 관계자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도시재생 사업효과와 성과관리(김갑성 연세대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도시재생사업 후 자립운용체계(배웅규 중앙대 교수/한국 도시설계학회),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지속가능한 도시관리(구자훈 한양대 교수/한국도시재생학회) 등의 발제가 이뤄진다.

학계 전문가의 발제가 끝난 뒤에는 지자체에서 그간 도시재생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과 신동명 인천시 원도심재생조정관이, 전국 도시재생사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김이탁 도시재생기획단장이 도시재생 미래 키워드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전국 도시재생 활동가 등 700여명이 실시간으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여 다양한 의견을 듣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도시재생 미래 키워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2부 행사인 ‘서울의 도시재생 미래를 이끌 중심지형 후보지 성과 공유회’는 지난 4월 중심지형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되어 지난 10월 도시재생 뉴딜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홍릉 일대(경제기반형)와 광진구 구의역 일대, 종로구 광화문 일대, 삼청도 일대, 중랑구 면목동 일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 서대문구 홍제역세권 일대, 송파구 풍납동 토성 일대 등에서 그동안 펼쳐온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한편, 시는 도시재생 후보지 성과공유회 결과 등을 종합해 11월 내에 선정위원회를 거쳐 후보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주요 이슈를 종합해 2020년도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재정비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모델로서의 도시재생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