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4~15일 美·日과 연합 잠수함구조훈련 실시 
해군, 4~15일 美·日과 연합 잠수함구조훈련 실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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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진행되는 ‘PAC-REACH 2019’ 훈련 참가 
2016년 진해 및 제주 해상에서 실시한 '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 모습. (사진=연합뉴스)
2016년 진해 및 제주 해상에서 실시한 '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 모습. (사진=연합뉴스)

해군이 미국, 일본과 연합 잠수함구조훈련을 진행한다. 

4일 해군은 “이날부터 15일까지 호주 스털링 인근 해역에서 실시되는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PAC-REACH 2019)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은 잠수함 조난 사고 발생 시 사고 해역에 인접한 국가들이 협조해 최단 시간 내 승조원을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훈련이다. 2000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실시 된 후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이번 훈련은 호주 해군이 주관하며 이 훈련에는 해군을 비롯해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이 참가한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 1200t급 잠수함인 이순신함을 참가시킨다. 

훈련 첫째 날인 4일부터 7일까지는 개막식 및 잠수함 구조 절차 습득과 의학 심포지엄 등 행사가 진행되며 8일부터 14일까지는 해상에서 실제 잠수함 구조훈련이 이뤄진다. 

참가국들은 이번 훈련에서 조난 잠수함 탐색과 심해구조잠수정을 이용한 승조원 구조 훈련 등을 숙달하고, 우방국 간 연합 잠수함 구조작전 능력 제고 등을 확인하게 된다. 

훈련을 마친 해군 이순신함 승조원들은 16일 호주 퍼스 빅토리아파크에서 서부 호주 재향군인회가 주최하는 ‘6·25 참전 제66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해 호주 참전 용사들을 기릴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